포천에는 가기 참 좋은 캠핑장이 많습니다.
많은 캠퍼의 입에 오르내리고 이제는 예약조차 힘든 포천 아버지의 숲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 포천 아버지의 숲의 입구에 있는 관리동입니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있습니다.
관리도 잘되고 사장님도 참 좋으십니다. 얼마 안되는 물건 하나 살때도 카드있으면 사용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2층에 보이는 군용막사는 무슨용도인지 올라가보질 못해습니다.
▲ 관리동옆에 카페가 있습니다. 휴라는 이름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는 군용텐트입니다.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군용텐트가 있는점과 화장실에 걸려있는 원사전역 기념 수건을 보면 캠장님이 직업군인이 아니셨을까 유추해 봅니다.
▲ 카트가 두대나 있습니다. 이정도 넓은 캠핑장을 관리하려면 필수인거 같습니다.
▲ 관리실 앞에 전화박스를 개조해서 전자렌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놨습니다.
한대밖에 없어서 아침엔 줄을 좀 서더라구요. 이건 좀 아쉽네요.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콜렉트콜 전화 부스가 눈에 띄네요.
▲ 꾀꼬리 둥지 사이트 입니다.
워낙 좋은 숲에 있어서 어느곳이 좋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 캠핑장 중간에 있는 관리동은 조금 좋진 않지만 관리는 열심히 하십니다.
▲ 계곡쪽에 가까이 자리잡아 나름의 특징이 있는 별의계곡.
▲ 님프의 정원도 워낙 나무도 크고 자리도 좋습니다.
▲ 사슴정원과 원앙새 둥지는 두 가족이 사용하면 오붓하고 주위의 눈치 안보고 놀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대신 조금 산속의 아늑한 느낌이 떨어지는 자리였어요.
▲ 제가 묵었던 파랑새 둥지 사이트 입니다. 입구 관리동과 가장 가까웠습니다.
파랑새 둥지 사이트로 내려오는 경사로가 조금 좁고 양쪽이 튀어나온 돌이 있어 큰차는 조금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할것 같아요. 가끔 범퍼를 살짝 긁는 소리가 나더군요.
▲ 완벽히 가리는것은 아니지만 작은 나무들이 각 공간을 나눠줍니다.
전기 배선도 두 사이트에 하나씩 있어 크게 긴 릴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640cm의 퍼시픽 오션이 잘 들어갑니다.
한두군데는 나무 같은게 걸려 이정도의 대형 리빙쉘은 들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 예약 하세요.
▲ 얼마만에 본지 기억도 안나는 북두칠성이에요.
특히 가장 흐릿한 4번째 자리도 잘 보입니다. 이런 장관을 스마트폰으로 찍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포천 아버지의 숲은 관리도 잘되어 있고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완벽한 자연속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캠장님도 친철하시고 너무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전자렌지가 적다는점과 예약이 전화로만 이루어진다는점 그리고 계곡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내려가서 놀만한 자리가 애매하다는 정도구요.
쏟아질듯한 별들과 엄청난 새소리가 아침을 깨워주는 캠핑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되겠어요.
그리고 산과 계곡에서 부는 바람이 쌀쌀하니 난방이나 옷을 조금 더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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