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난로 선택 가이드! 동계캠핑에서 내 텐트에 맞는 난로와 종류는?

따뜻한 텐트 안에서 풍경을 보며 지낼 수 있는 캠핑의 꽃인 동계캠핑. 동계캠핑의 필수품이지만 본인의 스타일과 맞지 않거나 열량 등을 잘못 선택하면 추위에 떨거나 불필요하게 짐이 커진다거나 사용상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난로가 있고 본인 상황에 맞을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캠핑용 팬히터

캠핑난로의 종류는?

▶ 가스난로

부탄을 사용하는 가스난로는 냄새가 적고 휴대성이 좋지만 열량이 낮습니다. 그래서 손발을 녹이는 정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열량이 충분한 제품으론 코베아 기가썬이 있지만 가스통을 구비해야 하며 가스 충전하는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심지식난로

동계 캠핑난로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대류형 난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난로라고 생각하면 되고 실내용 등유를 연료로 하며 열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대류형, 반사판을 이용해 앞으로 열을 반사시키는 것은 반사식으로 구분됩니다.

대류형의 대표 모델로는 파세코 CAMP-25, 토요토미 옴니 230등이 있으며 반사식 난로의 대표 모델로는 토요토미 RSH29가 있습니다.

 

▶ 전기난로 
기름이 필요 없고 난로 자체의 가격이 저렴해 좋지만  전기사용량이 600W인 캠핑장에선 사용할 수 없고 노지에서 파워뱅크를 이용한다 해도 얼마 사용하지 못하는 캠핑용으론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난로입니다.
그래서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절기 이너텐트용 미니 난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톨콘 미니 팬히터입니다.

 

▶ 팬히터
전기와 기름을 동시에 사용하는 팬히터입니다. 초반 점화시에만 전기를 조금 많이 먹고 이후에 전력 사용량은 적습니다.
연료의 효율도 좋고 앞으로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는 구조라 벽 쪽에 가깝게 위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좋습니다.
그리고 팬히터 자체의 안전장치도 많아 아이들이 어린 가족 캠퍼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온도 조절도 세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은 일반 난로의 감성이 없고 공기가 건조해져 가습기가 필요하기도 하며 혹시 전기가 내려갈 경우 사용불능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팬히터는 파세코와 신일 300, 900, 1200 등이 있습니다.

 

▶ 화목난로
나무 장작을 연료로 사용하며 연통 설치가 필수입니다. 모든 난로 중 난이도가 가장 높으며 꺼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점이 가장 불편합니다. 그러나 모든 난로중 감성은 최고이며 난로 위에서 요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간절기 난로

열량 : 약 2500~3500kcal 
난로 종류 : 반사식 난로, 소형 대류형 난로, 팬히터
모델명 : 캠프 10, RS-H29, 신일 300
-작은 쉘터는 동계 가능
-메인 난로와 조합으로 극동계에 사용

 

▶ 동계 및 극동계 난로
열량 : 약 4500~6000kcal 
난로 종류 : 대류형 난로, 팬히터
모델명 : 캠프 25s, 캠프 27, 옴니 230, 파세코 팬히터, 신일 900, 1200
-4인 인원 리빙쉘 텐트에서 동계까지는 대부분 사용 가능한 난로
-텐트의 크기가 커지거나 추운 지역 등은 간절기 난로를 추가하여 사용

 

※열량은 Kw 또는 Kcal로 표기됩니다. 1kw=860Kcal/h로 환산합니다.

 

 

 

내 텐트에는 몇 Kcal의 난로가 필요할까? 내 텐트에는 어떤 난로가 좋을까?라는 질문을 하겠지만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 겨울이라 해도 온도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강원도와 제주도라면 차이가 많겠죠?) 차이도 큽니다.
2. 텐트의 소재 또는 두께, 텐트의 환기창을 얼마나 두는지
3. 개인이 느끼는 온도차와 아이가 있는 캠핑이냐 어른들만 하는 캠핑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4. 텐트의 세팅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텐트의 스커트를 바닥에 묻었는가 또는 방수포를 깔았는가 아니면 그위에 좌식 세팅으로 카펫까지 깔았는지 동계 장박처럼 바닥에 단열재가 있는가 등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간절기는 대부분의 텐트가 간절기 난로 어떤 것을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4인 기준 리빙쉘의 경우 4000~6000Kcal의 난로 정도면 동계가 가능합니다.

극동계의 경우는 그 이상이 필요한데 대부분 동계 난로+간절기 난로 조합을 사용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동계캠핑 시 대충의 필요 열량은 텐트 1m 당 1000Kcal의 열량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팬히터의 경우는 낮에 생활 시에 전실에서 사용하다가 취침 시엔 이너텐트 방향으로 세팅하여 모자란 열량을 극복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처음 캠핑에서 난로를 사용한다면 팬히터를 추천합니다. 공간의 활용이나 연비, 안전장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절기 난로로는 조금 크긴 해도 최저온도로 사용하면 간절기에도 사용 가능하기에 중복 지출이 없습니다.

 

 

 

• 동계 보단 11월쯤부터 난로를 사용해 시작하시면 더 추운 날 어떻게 대처할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벤틸의 확보와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입니다. 특히나 경보기는 2대를 구매하여 하나는 난로 근처 하나는 이너텐트에 너무 높지 않은 곳에 두셔야 합니다.
• 혹시나 화재 등의 문제로 인해 탈출하기 쉽도록 커터칼이나 캠핑용 도끼 등을 이너텐트에 비치하여 위급 시 텐트를 찢고 나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천장형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서 공기를 순환시켜야 난방 효율이 좋고 결로도 덜 생깁니다.
• 절대!!!!!! 숯이나 화로대는 텐트에 들여선 안됩니다. 꺼진 놈도 안됩니다. 잠깐도 안됩니다. 대부분의 캠핑장 사고는 텐트 안에서의 질식사입니다.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난로를 잘 생각하셔서 따뜻하고 안전한 캠핑을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