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또는 피크닉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체어를 구매했습니다. 초보일 때 구매한 것이라 부담스러운 가격의 체어는 나중에 사리라 생각하고 저렴한 것들 중에 고르고 고른 것이 캠토리 이지체어 입니다.
두 개의 체어가 하나의 박스에 배송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할 때 체어 두 개가 3만 원 초반대 였는데 이 정도 저렴한 가격의 체어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캠핑체어의 경우 대부분 부피가 커질수록 편안함과 안정성이 올라갑니다.
캠토리 이지 체어는 크기가 그렇게 작진 않습니다. 옥스퍼드 600D 원단에 무게 2kg, 내하중은 90kg입니다.
이상태의 의자를 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접혀있는 상태에서도 잘 서있네요.
캠토리 이지체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스틸과 천이 만나는 곳에 2중의 박음질로 안정성을 더해준 세세한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바닥은 평평한 곳에선 잘 밀착이 되고 파쇄석 같은 곳은 푹 꺼지지 않도록 적당히 넓은 발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헬리녹스 경량 체어처럼 너무 얇아서 볼핏을 따로 끼운다던가 하는 이중 지출이 일어나진 않겠어요.
의자의 양옆이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팔을 기대는 용도가 아닌 엉덩이를 잘 감싸줍니다.
성인 남성의 엉덩이도 충분히 감싸주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초등학생 아들이 사용중인데 양반다리로 올라가 편안하게 사용중입니다.
뒷면의 캠토리 마크도 예쁘게 자리 잡혀 있습니다. 등받이의 높이는 성인 남성이 앉을 경우 견갑골이 위에 걸쳐지는 정도의 높이입니다.
보통 캠퍼분들은 성인용 의자와 어린이용 의자를 구분하시는데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아이들의 편안함과 오르내릴 때 넘어지거나 하는 안정성 때문입니다.
그런데 캠토리 이지체어는 성인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았고 사진에 보이는 4세 아이가 올라가는데도 불안함도 없었고 의자의 모양 때문인지 양반다리를 해서 편하게 사용하더군요.
피크닉 나갈 때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입니다.
검은색의 의자가 의외로 잔디밭 위에서 예쁘게 보입니다.
7세 아이도 별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가장 많이 쓰이는 로우 폴딩 체어처럼 다리가 바닥에 편하게 닿는 건 아니지만 체어의 폭신하게 안기는 느낌이 좋아서인지 아이들이 올라가면 자동으로 양반다리가 됩니다.
분명히 좋은 체어도 많고 가볍거나 편한 체어도 많습니다.
하지만 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가격과 아이와 어른이 사용할 때도 크게 무리 없고 가성비 좋은 제품이 그렇게 많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 지금은 노스피크 롱 릴랙스 체어를 사용 중이지만 캠토리 이지 체어는 피크닉용이나 캠핑에서 아이들에게 물려주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체어를 살지 모르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해 보시고 업그레이드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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