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꽤 규모가 큰 캠핑장인 몬테비얀코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보면 산으로 향하는 길에 갈비집이 보인다면 거의 도착한 것입니다.
갈비가 유명한 곳인지 오늘길에 정말 큰 갈비집을 봤습니다.
캠핑장 도착하는 마지막 300~400미터는 도색이 되지 않은 과속 방지턱이 많으니 짐도 많은 차에 무리 가지 않게 조심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4월 둘째주에 방문했지만 북쪽이라 아직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몬테 비얀코의 서비스는 어때??
기본적으로 예약 시스템을 잘 운영하였고 저번주에 비와 바람이 심해서 아이와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한 달 이내에 한번 자리가 있는 곳으로 예약 변경을 시켜주는 것과 저번 주에는 다음 손님이 없는 사이트는 텐트를 더 말리고 퇴실하게 배려해주는 등 캠장님이 아주 신경을 많이 쓰고 친절한 곳입니다.
▲각종 서명을 3장이나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열기구 실명제'를 실시하는데 가지고 있는 전열기를 체크하고 그 이외에 기구를 사용하다 적발시엔 퇴실조치되는 듯했습니다.
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체크하진 않지만 전기가 내려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관리실과 매점이 같이 있습니다.
아래 두 개의 사진에 나온 품목들이 대부분인 아주 작은 매점입니다.
원래 캠핑장의 매점이 비싼 건 알지만 여긴 조금 더 비싼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마당 사이트도 약간의 나무가 심겨 있었고 입실 전날 안내 문자를 보니 최근에 백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하시네요. 마당 사이트의 나무들은 아직 작지만 조만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각 사이트들이 정확하진 않아도 나무로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파쇄석의 두께가 상당히 두껍습니다. 이 정도 두께라면 물 빠짐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겠어요.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정말 높고 멋있습니다.
큰 도로에서 산을 바라보고 도로의 끝자락에 위치했는데 정말 산이 품고 있는 캠핑장입니다.
▲2박 우선 예약으로 운영되는 여울목 사이트입니다.
저 철담장 너머에 계곡이 흐르고 있어 인기가 많지만 텐트 안에선 볼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마당자리의 사이트들은 정돈이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여울목 사이트들은 가끔 나무가 텐트를 방해할 만한 자리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6x4m급의 대형 리빙쉘은 치기 힘든 자리가 두세 곳 있는 듯했습니다.
안내도에서 정확한 사이트의 크기를 말하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가게 됩니다.
여울목 사이트들은 간격이 그다지 넓진 않았지만 풍부한 계곡물소리에 서로의 소음들도 들리지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분명 매너 타임엔 조심해야는건 맞지만 정말 물소리에 웬만한 사람들 소리가 묻혀서 좋았네요.
▲샤워장과 화장실이 붙어 있고 각 편의시설은 슬리퍼를 착용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흙이나 돌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은 좋았지만 어른 사이즈의 슬리퍼만 있어서 아이들은 큰 슬리퍼를 신고 어기적 거리며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정말 관리를 잘하는 것 같은 캠핑장인데 의아했던 1대만 돌아가던 전자레인지와 야외에만 있는 개수대들(겨울엔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함)
그리고 사이트의 개수에 비해 화장실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개수대는 뜨거운 물이 펑펑 나왔지만 신기하게도 온도 조절이 쉽지 않았고 차갑거나 뜨겁거나 둘 중 하나인 어려움이 있었네요.
▲중간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글램핑장을 찾은 사람들과 텐트를 피칭하고 차가 들어가기가 힘든 분들이 차를 세워두었습니다.
▲입구 관리실 옆에 있는 화장실과 개수대
▲꽤나 큰 규모의 원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이들 보느라 구경하진 못했지만 송어잡이 체험을 한다고 했는데 아마 이곳에서 한 것 같습니다.
계곡과 큰 규모의 수영장이 있으니 여름에는 아이들 천국이겠어요.
▲조금 높은 철담장이였고 계곡은 보이지 않았지만 우레탄창 너머로 예쁜 벚꽃나무가 있었어요.
▲흙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두껍게 깔린 파쇄석입니다.
▲정말 맑고 깨끗한 계곡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내려가는 경사가 아이들은 위험할 정도로 가파르다는 것과 계곡에 내려가서는 앉아 있거나 머무를 공간이 참 적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너무 맑은 물이라 아이들이 송사리 같은 것도 잡고 놀더라고요.
▲2019 경기도 등록 야영장 그리고 2019 경기도 추천 캠핑장
▲관리동 주변엔 파티 라이트를 밝혀 두었네요.
이렇게 밤에 조명을 켜주는 캠핑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산속 마을 같은 분위기와 함께 장작 타는 냄새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너무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캠핑장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송어잡이'와 아침에는 '보물찾기' 이벤트로 아이들에게 선물과 아이스크림까지 나눠주시고 매너 타임이나 공지 등은 방송을 통해 꼭 안내하셨어요.
물론 화장실이 작다는 것과 슬리퍼가 너무 큰 것밖에 없다는 것 온수 조절이 힘든 것 다자녀 추가 요금이 있다는 점 등은 조금 아쉽지만 전제적으로 너무 만족한 캠핑장입니다.
아쉬운 게 없는 캠핑장은 아니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꼭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캠핑장입니다.
아이들 친화적인 캠핑장이며 애견 동반 캠핑도 가능합니다. (단 5kg 이하이며 주의사항 숙지 시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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