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하기 좋고 편한 춘장대 오토캠핑장을 소개합니다.

 

춘장대 오토캠핑장은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 몇 개의 캠핑장은 엄청나게 북적이지만 약간의 거리가 있다는 이유로 조금 더 한적하기에 이곳을 참 좋아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조금 더 한적하고 편한 춘장대 오토캠핑장을 소개할게요.

 

사이트

춘장대 오토캠핑장의 사이트는 대부분 해송이 있습니다. 소나무 특성상 풍성한 그늘은 아니어도 큰 소나무라 그늘이 꽤 있습니다. 도로 바로 옆의 몇 개의 사이트를 제외하곤 적당한 그늘이 있으며 사이트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형 리빙쉘을 피칭하기엔 아무 문제없습니다.

 

사이트도 좁지 않고 진입도 쉬워 카라반, 캠핑카, 트레일러 이용이 쉽고 그 이용자도 꽤 됩니다. 그리고 장박도 항상 받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놀이방,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이 있습니다. 개수대에는 공용 냉장고가 있고 아이들 놀이방에는 작은 방방이와 블록 그리고 자동차가 몇 대 있습니다. 별건 없지만 아이들이 밥만 먹으면 달려가는 걸 보니 좋긴 한가 봅니다.

 

 

주변시설

캠핑장에서 바라보면 2차선 도로 바로 옆에 식자재 마트가 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에 갈 때는 거의 장을 보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캠핑 전에 장을 안 보는 것만 해도 정말 편합니다.

 

춘장대오토캠핑장 정문에서 우측으로 500미터를 가면 춘장루라는 중식당이 있습니다. 원래는 캠핑장 옆 중국집을 가려다 휴일이어서 돌아오는데 현지분의 추천으로 가보았습니다. 금요일 점심에 이 한적한 동네에 차가 많습니다.

 

 

짬뽕은 불맛이 가득했고 특히 탕수육이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찹쌀탕수육이 아닌데도 정말 바삭하고 튀김옷과 고기에 간이 정말 맛이 있게 배어 있네요. 짬뽕과 탕수육은 정말 추천합니다.

 

캠핑장 정문 왼쪽으로 1km 가면 나오는 빵집입니다. 서도 초등학교 삼거리에 있는데 정말 시골동네 빵집 같지만 우연히 먹어본 케이크가 정말 맛있어 갈 때마다 케이크를 사 먹습니다. 뭔가 기본기에 충실한 괜찮은 케이크인데 왜 이렇게 맛있게 먹히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혹시 캠핑장에서 축하파티를 한다거나 아이들 토스트를 한다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

 

 

예약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많이 봐주십니다. 캠핏같은 걸로 예약을 하려 하기도 했지만 그냥 전화 예약으로 운영하시고 있어요. 23년 기준 성수기 3만 5천 원 비수기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캠핑장 입구 삼거리에서 약간의 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해수욕장이 멀지 않아요. 서해의 특성상 9월 초까진 물에 들어가도 따뜻합니다. 약간의 요령이 있다면 갯벌에서 조개도 꽤 잡을 수 있습니다.

 

 

총평

서해안 고속도로의 주말 정체만 생각하지 않으면 참 많이 방문할 캠핑장입니다. 시설은 아주 평범하지만 크게 붐비지 않는 사이트와 바로 앞 마트에서 모든 걸 살 수 있는 편리함 그리고 걸어 3분 거리에 편의점, 마트, 노래방, 커피숍, 치킨집, 중국집, 해수욕장 등이 있으니 정말 편합니다.

 

거기에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고 3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까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캠핑장입니다.

춘장대 오토캠핑장의 위치는 아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