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용으로 구매한 골전도 이어폰 에프터샥 트랙에어_AS650

유튜브나 라디오를 즐겨 듣는 아버지가 이동시에도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시는데 길을 다닐 때 위험해 보였고 최근에는 중이염도 생기셨어요. 갤럭시 버즈도 중이염 이슈가 있지만 제 생각엔 오랜 이어폰 착용에 의한 중이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에프터샥 박스

▶ 많은 골전도 이어폰들이 있지만 어떤 이어폰은 말만 골전도지 귀 근처에서 소리 내는 이어폰 같다는 리뷰도 많이 보이고 어찌 보면 일반적이진 않은 기술이기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애프터 샥의 이어폰을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가장 판매량이 많았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 제 구매의사를 높여주었고 특히 아버지가 길을 다니며 라디오 같은걸 들었을 때 주변소리가 잘 들렸으면 하는 것과 귀가 오픈되어 중이염이 생기지 않았으면 했어요. 박스 포장은 참 간결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에프터샥 구성품

▶ 본품이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었고 실리콘 재질인 파우치도 있었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파우치가 고급스럽고 만졌을 때도 기분은 좋았지만 검은색의 실리콘이라 그런지 먼지가 많이 붙는 게 너무 눈에 잘 띄었습니다.

 

 

 

에프터샥 설명서

▶ 블루투스 연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블루투스를 켜고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페어링이 금방 됐습니다. 처음엔 한 번에 되질 않아 전원을 껐다가 켜니 연결이 금방 되었고 한번 블루투스 연결을 해놓고 나니 다음부터는 너무 편하게 자동연결이 되었습니다.

 

 

에프터샥 외관

▶ 디자인도 타제품에 비해 정돈된 느낌입니다. 골전도 이어폰들의 디자인이 대부분 착용하고 있으면 남의 시선을 받을 느낌의 이질적인 느낌이 강한 반면 애프터 샥 트랙 에어는 착용 시에도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노멀 한 느낌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느낌이며 상당히 가볍네요. 워낙 유연한 재질이라 구겨짐 같은 외력에 의한 파손은 조금만 신경 써주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트랙 에어는 마이크로 5핀 충전에 완충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이며 대기 시간은 10일 연속 재생은 최대 볼륨시 6시간 정도의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사드렸지만 저도 구매 의향이 있는 게 충전 대기시간과 연속 사용 시간이 길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라 분실 위험이 없는 게 장점 같습니다.

 

 

 

에프터샥 버튼

▶ 충전단자와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 2개로 간단하며 +버튼은 전원 버튼으로 사용됩니다. USB가 C타입이 아닌 건 유일하게 아쉬운 점입니다. 그리고 생활방수가 가능하니 충전단자 부분만 잘 닫아주시면 적당한 땀과 작은 양의 비의 방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에프터샥 이어폰 외관

▶ 관자놀이 아래쪽에 붙는 부분입니다. 마감이 좋았고 유연하고 가볍습니다.

제가 동네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며 돌아다녀 본 결과 꽤나 쓸만했습니다. 마침 아는 분을 만나 저를 불렀는데 정확히는 듣지 못해도 누군가 저를 부르는 소리는 들었네요. 그리고 골전도라 해서 소리가 전혀 안날것 같았지만 최대치로 올렸을 땐 잘 들으면 들리는 수준의 소리가 새어 나갔습니다.

 

제가 구매한 이유는 아버지가 주변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라디오 청취가 가능해야 하며 중이염 등 귀에 무리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비싼 물건을 사면 잔소리를 하시던 아버지도 이것만큼은 값어치를 한다며 칭찬이 많이 하셨습니다. 통화시에는 약간의 주변 소리가 들어가긴 하지만 통화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선명한 소리였고 귀에 직접 꽂는 이어폰보다는 소리가 작지만 충분히 즐길 만큼의 소리였습니다. 한번 세팅해 드리고 사용법 알려드리니 아버지께서 아주 잘 사용 중이세요. 저희 아버지 기계치이십니다.

 

골전도 이어폰을 사면서 엄청난 음질을 기대하거나 하진 않을 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괜찮은 대기, 사용 시간과 착용 시 불편함이 없는 이어폰 그리고 운동 시 쓸만하며 통화 시 음질도 적당한 골전도 이어폰을 찾는다면 애프터 샥 트렉 에어를 추천합니다. 제 것도 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