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고 있는 캠핑용품 중 없다면 살까 말까를 상당히 고민할 만한 아이템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숯에 고기를 잘 굽기 위해 산 V그릴과 토요토미 레인보우 난로이다.
캠핑 그릴 추천_실리웨어 V그릴 사용기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삼겹살이나 고기 요리를 직화로 하려면 연기와 그을음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맛이 너무 좋으니 직화를 계속 선호하기에 캠핑용 그릴을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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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그릴을 콜맨 파이어 플레이스 화롯대와 함께 사용 중이다. 그릴의 홈이 다단계로 조정할 수 있어서 파이어 플레이스와도 정말 잘 맞는다. 숯의 위치나 화력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면서 해야 합니다.
V라인을 따라 기름이 이렇게 잘 내려오고 그을음도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V자 모양이 닫는 부분이 청소하기 힘들긴 한데 고기와 직접 닫는 곳이 아니라 적당히 청소하며 사용 중입니다.
기름받이의 가격은 얼마 하지 않기에 그릴 구입 시에 같이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고기를 올리고 배추김치를 올려 구울 수 있습니다. 저 넓은 공간이 있어 V그릴의 매력이 더 커집니다. 김치를 구워 삼겹살과 같이 먹다가 볶음밥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세척이 편리한 새로운 버전이 나와도 볶음밥을 할 수 있는 저 공간이 좁아 구버전을 많이 찾습니다.
캠핑에서 삼겹살을 불쇼를 하지 않고 맛있게 굽는데 좋고 오래 사용해도 스텐 특유의 청결함과 변이가 없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너무 불이 강하면 약간의 색이 변하는데 아스토니시 같은 세정제로 관리를 해주면 좋네요.
신일 팬히터를 900과 1200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간절기에 들고 다닐 토요토미 레인보우를 구매했습니다. 팬히터의 건조함이 싫긴 하지만 아이들이 어려 계속 사용했는데 간절기만큼은 난로 감성을 가지고 싶어서였습니다.
안전망을 둘러놓기도 하지만 이렇게 화로 테이블 중간에 넣어 사용하니 좋네요. 육각 모양이나 스노우피크 지카로 테이블 같은 것이 공간면에선 좋은데 저렴하고 튼튼하며 수납면에서 유리한 콜맨 화로테이블도 궁합이 좋습니다.
토요토미 레인보우는 난로라기 보단 큰 랜턴에 가깝습니다. 파세코에서 가장 작은 캠프 10 보다도 열량이 낮은데 4월 밤에 에르젠 파이어 쉘터 (320x320cm) 정도의 쉘터도 확실한 난방이 되질 않았어요.
극동계를 할 때 서브 난로 정도나 이너가 큰 듀랑고 캐빈하우스 정도에 이너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난로에서 나는 빛이 40w 정도의 전구 하나 킨 정도의 밝기라고 하는데 정말 분위기는 좋습니다.
팬히터도 기름 냄새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토요토미 레인보우는 점화, 소화시 잠깐을 빼곤 기름냄새가 1도 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난로의 건조하지 않은 난방이어서 정말 좋네요.
혹시나 집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전 토요토미 레인보우를 생각할 정도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열량이 낮아 물을 끓이기엔 좀 그렇지만 따뜻한 차를 올려놓거나 고구마 정도는 구이가 잘 됩니다. 정품 상부망이나 호환이 잘된다는 상부망들은 비싸기만 하고 의외로 이쁘지 않아 스텐냄비받침을 검색해 올려놓으니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택배비를 합쳐 5천 원이면 구매할 수 있네요.
극동계시 약간의 모자란 열량을 충당하거나 간절기에 불꽃을 구경할 난로로는 최고입니다. 정말 기름 냄새가 나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열량이 낮기에 10 리터면 2박 3일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아이템은 구매하면서 많이 고민했지만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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