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울트라 사전예약 쿠폰으로 9만 원대에 구입한 버즈 2 프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약 한 달 이상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알려드릴게요.
갤럭시 버즈 2 프로와 사은품으로 받은 케이스는 포켓몬 케이스입니다. 처음 케이스에 껴보고 다시 빼는데 애를 먹었는데 케이스에서 분리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랫글을 보시면 됩니다. 구성품은 본품, 이어팁, 케이블입니다.
몬스터볼 케이스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았고 버즈2 프로의 케이스는 무광에 지문이 묻지 않는 재질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열고 닫을 때 정확히 열리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버즈 2 프로는 , 버즈2나 라이브 보다 노이즈 캔슬링, 주변 대화 듣기, 대화 감지가 강력하고 대화 감지 모드는 버즈2 프로에만 있습니다.
방수 등급도 버즈 2와 라이브는 IPX 2, 버즈2 프로는 IPX 7등급입니다. 아래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버즈2 프로는 거의 완전방수등급이고 버즈2와 라이브는 생활방수 이하입니다.
IPX 2 - 수직에서 15도 범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대한 저항
IPX 7 - 일정 조건 (1미터 30분 이하)에서 수중에 잠겨도 정상 작동
케이스도 유격 없이 단단한 느낌입니다. 후면의 C타입 단자로 충전할 수 있고 일반 무선충전기에 올려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어 버드 배터리 용량 61mAh에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515 mAh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해 아주 하드한 사용이 아닌 경우엔 배터리 용량이 모자를 일이 없겠네요.
오디오 재생 5시간, 연속통화 3.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싼 음향기기를 사진 않아도 20~60만 원대 스피커나 헤드폰을 취향에 맞게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버즈 2 프로의 음질은 괜찮았습니다. 저음 강조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모자랄 수도 있는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이퀄라이저는 세세한 설정은 불가능하지만 기본으로 제공하는 일반, 저음 강조, 부드러운, 풍성한, 선명한, 고음 강조 등의 옵션만으로도 나쁘진 않네요.
이젠 제품에서 외이도염 이슈가 있었는데 이번 버즈2 프로에선 그런 이슈도 없네요.
귓바퀴가 작은 사람인데도 착용 시 불편함도 없었고 지인들에게 착용감을 물어보니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자동차가 다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성능은 확실히 좋았고 저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고음의 경우는 조금 들립니다.
통화 시 대부분 상대방이 블루투스로 통화하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무선이어폰으로 통화중이다라고 말하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문제가 있던 윈드노이즈(바람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이어 버드를 터치해서 플레이, 정지, 다음곡 등을 선택하는 터치 컨트롤이나 목소리가 감지되면 알아서 소리를 이어폰으로 들려주는 대화 감지, 이어폰을 착용하고 이동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도 유용합니다.
퀄리티 좋고 아주 예쁜 케이스지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 테니스공 만한 케이스를 들고 다니기엔 무리인 듯합니다.
케이스 보호를 위해 얇은 실리콘 케이스 정도만 사용하면 될 것 같아 구매준비 중 주머니에 넣고 뛰다가 아스팔트 바닥에서 떨군 적이 있는데 스크래치에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실리콘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하 시 케이스가 열리며 이어버드가 다 널브러지는 걸 보면 잠금장치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한 달 이상 사용해 본 느낌은 음질은 괜찮고 사용시간도 훌륭하며 의도치 않게 낙하 테스트까지 해봤는데 충격에도 강했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은 모두 만족하지만 출시 이후에 계속되는 가격의 하락으로 가격방어가 되질 않아 출시하자마자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힘이 빠지겠네요.
총평 : 통화 좋음, 음질 괜찮음, 노이즈 캔슬링 좋음, 전반적으로 다 만족, LG 톤프리와 같은 UV 살균 기능은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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